"비오면 물새는 공장에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성장했냐?"

이런 질문을 듣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트시스명판 대표, 김기범입니다.

이런 공개적인 자리에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인데요.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인생에 꼭 한 번은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잠시 제 과거 이야기를 해보자면,


300평 대저택에 살던 부잣집 꼬마에서 사업실패로 전재산을 다 잃어본 사연있는 청년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냐구요?
그러게요... 어떻게 그렇게까지 무너질 수 있었을까요?

'사업실패' 돌이켜보면 절대 사업은 하면 안되겠다라고 어린마음에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가진 걸 다 잃어보니, 진짜 뼈저리게 아니 시릴정도로 느껴지더라구요.
경제력이 무너지면 한가정이 파토나는건 순간이구나...


그렇게 인생 첫 목표가 '생존'이 되었습니다.


'일단 나부터 살자'라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대기업에 들어갔고, 치열한 경쟁에서도 살아남고자
성과를 위해 밤을 새고, 돈되는 자격증은 닥치는대로 땄습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도 따라오고, 어느정도 안정적인 경제력이 갖춰졌죠.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전재산 다 털어서 배웠습니다. 결국 내어주는 업체가 돼야 한다는걸요."

그런데 어느정도 벌이가 되니 욕망이 생기더라구요.


매일 똑같은 사람과 일만하는 회사생활이 점점 고리타분하고 지루하게만 느껴지고,
마음은 도전하고 싸워서 성취해내는 삶을 계속 향했습니다.
그런 이상적인 욕망이 들끓던 한 날, 우연히 보게된 스티븐 잡스의 연설에서 이런말을 들었습니다.

"끊임없이 갈망하고, 끊임없이 꿈꿔라 (stay hungry, stay foolish)"

다음 날 바로 사표를 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선택을 적어도 하루에 29번은 후회를 했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했던 명품수입유통, 조명가게, 온라인쇼핑몰 줄줄이 다 말아먹었거든요.
동업하던 사람이 사기치고 도망가고, 대금까지 치뤘던 업체에서 연락이 두절되고..
왜 퇴사했을까...란 생각을 적어도 10,000번은 하지 않았을까요?

그렇게 통장에 딱 마지막 3천만원 남았을 때,
'이거 잃어봤자 뭐가 크게 달라지겠어..'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도전을 준비했습니다.


그때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모릅니다.
아마 제가 다녔던 도서관의 경제, 창업, 심리책은 전부 다 읽었을거예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폭넓게 습득 하고나니, 정말 신기하게도
머릿 속에 모든 생각이 연결되면서 목표에 대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그려졌습니다. 아주 선명하게요.


바로 실행에 옮겼죠.

일단 자본이 얼마 없었기 때문에 옥외광고업을 하고 계셨던
장인어른의 낡은 금속, 아크릴장비로 만들 수 있는
간판 온라인쇼핑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것도 쉬운건 아니였지만, 전공이 디자인이라
시장의 수준보다 월등히 높은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오픈,


일주일 5건, 하루 3건, 월 800만원... 천천히 반응이 오더라구요.
이때부턴 정말 직감적으로 아...하면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낮가리지 않고, 제품개발에 몰두했죠.


시장을 앞서나가기 위해선 새롭고 트렌드한 제품을 만들어야 했고,
가지고 있는 낡은장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해서 다양한 외주거래처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거래처를 접했죠.

눈탱이 치는 업체, 소량이라고 눈치주던 업체, 처음문의 했다고 무시하던 업체
그때 다짐했습니다.

'적어도 우리는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가 되자'

이런 마음가짐으로 저희 회사식구들과 밤낮 가리지 않고,
골방에서 같이 먹고자며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연매출 42억, 1420평 공장, 직원수 60명, 벤처확인기업, 이노비즈기술혁신중소기업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네, 절대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겠죠.
이 모든걸 함께 이룬 저희 식구같은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 한번 더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그리고 또 하나,
저희의 진심을 100% 이해해주시고, 늘 찾아주시는 고객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정말 힘들게 했던 거래처들을 겪으며 다짐했던 마음을 매번 새기며
한분 한분 진심을 향해 도와드리고 소중한 제품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 제 명패에 써진 저희 회사 사훈입니다.

제 지나온 이야기를 함축해놓은 거 같네요.
나 그리고 가족, 동료 나아가 사람,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했기 때문에 지금의 아트시스산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트시스명판에 꼭 주문하지 않아도됩니다.
이런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다하는 업체가 있다는 마음으로 단 1%의 걱정을 덜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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